Korean Society of Clothing and Texti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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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lothing and Textiles - Vol. 40 , No. 1

[ Research Papers ]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lothing and Textiles - Vol. 40, No. 1, pp.158-170
Abbreviation: J Korean Soc Cloth Text
ISSN: 1225-1151 (Print) 2234-0793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Feb 2016
Received 20 Oct 2015 Revised 12 Dec 2015 Accepted 07 Jan 2016
DOI: https://doi.org/10.5850/JKSCT.2016.40.1.158

2000년 이후 TV사극의상 디자인 연구
채금석 ; 김은경
숙명여자대학교 의류학과

A Study on TV Historical Drama Costumes Design after 2000s
Keum Seok Chae ; Eun Kyoung Kim
Dept. of Clothing & Textiles, Sookmyung Women's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 E-mail: 9676n@hanmail.net


ⓒ 2016, The Korean Society of Clothing and Textile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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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analyzes historical drama costumes as a domain of popular culture through an examination of the changing process, factors, and design characteristics of historical drama costumes according to trend changes in historical dramas after the 2000s. Public interest in Korean traditional clothing has grown due to the historical drama fever. Research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historical dramas are divided into: authentic historical dramas, popular dramas, and fusion dramas. Historical drama costumes show characters' status and roles to help viewers become absorbed in dramas and increase understanding the historical periods and knowledge. Second, the characteristics of TV historical drama costumes (according to changes of the historical dramas according to 2000) brought diversification as they are diversified by period, genre, and character and costumes which are suitable for them additionally resurfaced. Third, as for the design characteristics by type in TV historical costume after 2000s, authentic historical dramas' design was done by comparatively in-depth historical research based on historical materials to help public understand the past. Popular historical drama costumes are based on history, but the forms of costumes were emphasized (or exaggerated); in addition, colors, subjects, and patterns were modified to emphasize image beauty, dramas' atmosphere, and characters by reflecting intention. The fusion of historical dramas' costumes attracted the attention of the public about Korean designs that harmonized tradition with modernity to actively reflect current trends in past periods and show new types of creative design.


Keywords: TV historical drama, Costume, Design
키워드: TV사극, 의상, 디자인

I.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사극은 영어로 “historical drama”라고 하는데, 여기서 역사(historical)가 사실에 해당된다면, 드라마(drama)는 허구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즉, 사극은 사실과 허구를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역사에 대한 지식과 드라마적 재미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다(Kim, 2006). TV사극은 역사적 상황의 재현으로서 현대라는 공간과는 달리 역사속의 화려하고 장엄한 시각적 이미지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아 극에 몰입을 유도하고, 동시에 시청자 개개인의 역사적 지식을 높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사극을 보는 시청자들은 사극을 하나의 역사로 보고 있으며, 사극에 등장하는 다채롭고 화려한 사극의상은 그 동안 외면되어 왔던 전통복식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또한, 사극의상은 2000년대 들어 다양하게 변화·발전하고 있으며, 전통복식과 한국적 디자인을 연결하는 직접적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그러므로, 2000년대 들어 다양한 유형으로 선보이고 있는 사극의상의 특징들을 살펴보고, 이를 전통복식과 함께 전통적 특징 및 변화의 추이에 대해서도 조망해 볼 필요가 있다.

2. 연구목적 및 방법

본 연구의 목적은 현재 TV드라마의 사극열풍으로 대중들의 전통복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2000년 이후 사극의 트렌드 변화에 따른 사극의상의 변천요인 및 유형별 디자인 특성을 분석하여 일반 대중들에게 전통복식에 대한 이해와 한국적 디자인 개발을 위한 기초적인 자료로 제공하고자 하는 데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사극과 TV의상의 개념을 정의하여 TV사극의상의 의미를 도출하고,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지상파 3사(KBS, MBC, SBS)에 방영된 사극을 중심으로 트렌드 변화에 따른 TV사극의상의 특징을 살펴본 후, 2000년대 이후 사극에 나타난 TV사극의상을 유형별로 나누어 이들의 디자인 특성을 분석하였다.

연구의 범위는 먼저 사극을 크게 상고시대~일제강점기까지를 사극, 해방 전후~1950년대 말까지를 시대극, 1960년대 이후를 현대극으로 보고(Lee, 1997), 이중 사극으로 제한하였다. 또한 그동안의 사극 방영 편수를 보면 1956~1959년(1편), 1960~1969년(0편), 1970~1979년(4편), 1980~1989년(6편), 1990~1999년(12편), 2000~2009년(49편), 2010~2014년(36편)으로 총 108편 중 85편이 2000년 이후에 방영된 것으로 조사되어 이에 따라 연구의 범위를 사극이 다수 방영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부터 2014년까지로 제한하였으며, KBS, MBC, SBS의 지상파 3사에서 방영된 85편의 사극 중 시청률 조사기관 TNS와 닐슨에서 최고 시청률 30% 이상으로 집계된 드라마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방법은 문헌연구와 실증연구를 병행하였으며, 문헌연구로는 관련 역사서와 단행본, 간행물 및 사극의상, 한국적 디자인에 관한 선행연구를 중심으로 하였고, 실증연구로는 2000년대에 TV사극드라마를 방영하였던 MBC, KBS, SBS의 지상파 3사를 중심으로 각각의 관련 공식 홈페이지, 기사, 홍보사진 등의 자료를 수집하여 비교·분석하였다.


II. 이론적 고찰
1. TV사극의 개념과 분류

사극(史劇)은 사전적으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서 제재를 빌려 온 희곡 또는 연극’으로서, 과거의 특정 시대를 배경으로 역사적 사실과 더불어 설화·전설·고전소설 등 역사적 허구물들을 극화(劇化)시킨 영상물을 일컫는다(Ju, 2005). 이는 지난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역사 속 인물과 사건 등을 사실 그대로 재현하여 하나의 장르로 표현하는 것이다(B. R. Kim, 2007). 따라서, 사극은 시청자들에게 역사 속 배경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주인공을 중심으로 의식주를 포함한 모든 소품들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어 낸다.

한편, TV사극은 크게 정사(正史)와 야사(野史)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정사를 극화한 사극을 ‘전통사극’ 또는 ‘정통사극’이라 하고, 역사적 맥락이나 배경을 근간으로 하지만 스토리 구성을 자유스런 픽션으로 엮은 야사를 극화한 것은 ‘통속사극’이라 한다(Han et al., 2005). 그러나, 2000년대 이후 기술의 발달과 시청자들의 참신한 소재의 요구로 인해 사극에 새로운 소재와 연출을 시도한 ‘퓨전사극’이 새로운 장르로 부각되었다. 사극의 분류에서 Lee(1997)는 상고시대~일제강점기까지는 사극, 해방 전후~1950년대 말까지는 시대극, 1960년대 이후를 현대극으로 구분하였고, Kim(2009)은 사극을 역사적 사실과 고증에 충실한 정통사극(正統史劇),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하되 시대의 트렌드와 오락적 요소를 반영하여 현대화시킨 사극, 역사적 배경에 허구적 사실과 현재의 사회문화적 코드를 자유롭게 접목시킨 퓨전(fusion) 사극으로, Y. H. Lee(2010)는 개연적 역사서술까지를 정통사극, 상상적 역사서술은 통속사극, 허구적 역사서술은 퓨전사극으로 분류하였으며, Kwon(2008)은 군주의 일대기를 다룬 정치사극을 정통사극,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다루는 시대극, 역사적 공간에 현대적 감성을 가미한 퓨전사극으로 분류하였다. 따라서, 현대 우리나라 TV사극을 <Table 1>과 같이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Table 1. 
TV historical drama type
Genre Characteristic Examples of TV drama
Authentic historical drama An epic theater telling a hero's life story or political drama under comparatively historical facts Taejo Wang Geon, Empress Myeongseong, Immortal Lee Soon-Shin
Popular drama A drama produced with an unofficial story and freely organized by fiction in terms of the frame of story based on historical context & background Heo Jun, Dae Jang Guem, Jang Hui Bin, Petticoat government
Fusion drama A drama where the past is reconstituted to the present by the cultural material in the work through deriving past spaces and combining with modern sensitivity Damo, Jumong, Legend, Il Ji-mae, Queen Seondeok, Slave Hunters, Moon Embracing the Sun

2. TV사극의상의 중요성

TV의상은 등장인물이 형상화될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구체화시켜 표현하는 방법의 하나로서 시청자는 출연자가 착용한 의상을 통해 프로그램의 주제와 특성은 물론 시대적·사회적 배경 및 직업, 지위, 경제적 수준 등을 인지하게 된다. 그러므로, TV의상은 프로그램의 목적과 전반적인 분위기, 그리고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에 알맞게 조화를 이루어야만 한다. 이러한 TV의상의 하나인 사극의상은 극의 배경이 되는 시대나 역사적 상황, 그리고 등장인물의 지위와 역할 등을 나타내어 주는 직접적인 매개체로서 TV를 통해 보여지는 사극의상의 이미지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 시대를 대표하는 복식이라고 각인되기 쉽다. 따라서, 사극에서는 극의 배경이 되는 시대의 의상을 정확히 고증하여 당시의 관습과 사상 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여야만 한다. 현재, 사극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통의상에 대한 가치가 재발견되고, 그러한 가치가 상업적 의미의 문화콘텐츠로 확대·재생산(Lee & Nam, 2008)되면서 사극의상의 가치 또한 높아졌다. 그러므로 역사적 재현물인 사극의상에 대한 고증은 반드시 주목해야 할 중요한 문제이다.


III. 2000년 이후 TV사극의 특징

2000년 이후 TV사극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다루지 않던 소재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신분 및 직업 등의 캐릭터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디지털 환경과 영상기술의 발달로 사극의상의 다양화·세분화를 가져왔다.

1. 작품소재의 다양화

사극의 시대적 배경은 1956년 사극이 처음 방영된 이래로 주로 조선시대로 머물러 있었으나, 2000년 이후부터는 상고, 삼국, 남북국, 고려, 조선시대로 확장·세분화·다양화되었고, 장르 또한 정통에서 통속, 퓨전으로 다양하게 세분화되었다. 특히 드라마의 장르를 각 방송사별 2000년 이후 2014년까지 방영된 사극 85편을 대상으로 드라마 각 공식 홈페이지 및 관련 기사를 근거로 하고, 극의 내용에 따라 유사장르로 분류한 결과 KBS는 정통 13편, 통속 5편, 퓨전 16편, MBC는 정통 0편, 통속 11편, 퓨전 19편, SBS는 정통 0편, 통속 11편, 퓨전 10편이 방영되었다. 특히 MBC의 경우 <조선왕조 500년(1983~1990) 시리즈> 이후 정통사극보다는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퓨전사극을 많이 선보였다. KBS는 3사 중 가장 많은 양의 정통사극을 방영하고 있지만, MBC의 <대장금(2003~2004)>이 큰 인기를 모으면서 KBS에서도 퓨전사극이 다수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2000년 이후 나타난 퓨전장르는 극의 새로운 소재와 표현영역의 확장을 가져왔다. 기존에 보지 못하였던 허구성과 현대성을 가미하여 어렵게만 느껴졌던 역사이야기를 대중들이 좀 더 친숙해지도록 하였다. 또한 청춘스타들의 등장으로 젊은이들의 관심을 모으며 주요 시청자인 중장년층을 벗어나 젊은 층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하며 이전의 정통사극보다는 더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인기장르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의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새 시대 영웅담을 선보인 SBS <일지매(2008)>는 젊고 현대적인 성격의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밝고 젊은 사극을 선보였으며(Chang, 2009), 또한 로맨스 사극으로 KBS <공주의 남자(2011)>를 거쳐 2012년에는 조선시대 가상의 왕과 비밀에 싸인 무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MBC <해를 품은 달(2012)>은 전국 시청률 40%가 넘는 큰 인기를 거두면서 젊은 시청자들까지 확보하였다. 이러한, 신선한 소재와 현대 트렌드를 반영한 사극의 인기는 사극의상에도 영향을 미쳐 젊고 창의적인 새로운 디자인들의 증가를 가져오고 있다.

2. 캐릭터의 다양화

2000년대 사극드라마는 왕과 신하, 주변인물 중심의 왕실의 비사(秘史)나 암투 왕조사극에서 벗어나, 일반서민인 노비나 퇴마사, 관상가, 사기장, 의원, 수의사, 화원, 나인, 상인, 무녀 등의 전문직 주인공들의 생활상을 주요 내용으로 다루어 사극에 있어 신분 및 직업의 하향화·다양화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은 점점 기존의 것에 흥미를 잃어가고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대중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KBS <추노(2010)>는 사극 최초로 조선시대 실존했던 도망간 노비를 쫓는 인간 사냥꾼인 추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어 시청자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왕조사극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서민들의 해학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MBC <닥터 진(2012)>은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한 정통사극에 타임슬립(시간여행)과 메디컬이란 요소를 가미한 참신한 시도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신분 및 직업이 다양해지면서,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여성사극의 비중이 높아졌는데, 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TV사극에 여풍이 거세지고 여성 스스로가 당당한 주체가 되어 삶을 꾸려 나가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였다(Chang, 2009). MBC의 <선덕여왕(2009)>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임금의 이야기를 다루어 시청률 40%를 넘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여성사극의 주요 인물들은 대개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인 천민이나 기녀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데, MBC <동이(2010)>는 조선시대 궁중 최하층 무수리 신분에서 내명부 최고의 품계에 오른 숙빈 최씨의 이야기를 다루었고, MBC <해를 품은 달(2012)>에서도 조선시대 왕실의 재앙을 내쫓기 위해 존재했던 액받이 무녀의 이야기를 다루어 40% 이상의 시청률을 거두며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어 원나라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MBC <기황후(2014)>까지 인기를 모으며 여성사극이 큰 사랑을 받았다. 따라서 이에 따른 의상이 세분화되면서 디자인 및 소재는 물론 두식까지도 구체적으로 차별화되고 있다.

3. 영상미의 강화

영상미는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아날로그 시대가 막을 내리고 고화질(HD) 디지털 방송 시대가 열리면서 시청자는 대형화면에 적합한 스펙터클한 화면구성과 선명한 화질 및 자연스런 색상, 그리고 높은 재현성을 특징으로 하는 뛰어난 영상미를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 사극의 비주얼 또한 점점 더 강화되고 있는데, 디지털 환경과 영상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최첨단 기기와 특수영상으로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장면을 현실로 구체화시키고, 정교한 CG(Computer Graphic)를 통해 이질감 없이 어우러지게 만들었다. MBC <태왕사신기(2007)>는 판타지 서사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도입해 신화적 존재와 신비로운 분위기를 설명하기 위해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화려한 그래픽 영상을 선보였다(H. W. Lee, 2007). KBS <추노(2010)>는 드라마 최초로 영화촬영에 사용하는 고속촬영용 디지털 카메라인 레드 원 카메라(Red One Camera)를 도입하여 촬영하고 섬세한 컴퓨터 그래픽을 더해 영화 수준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 신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H. H. Lee, 2010). 또한, MBC <구가의 서(2013)>는 영화작업을 해왔던 CG팀을 영입해 완성도 높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주인공이 구미호로 변할 때 초록색으로 빛나는 눈동자, 손등에서 튀어나오는 핏줄과 근육, 자가 치유력으로 몸의 상처가 아무는 장면 등 판타지 사극의 독특한 비주얼을 완성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보였다(Kim, 2013). 영상미와 사실적 표현을 위한 시각적 이미지가 중시되면서 컴퓨터 그래픽을 비롯한 기술적 활용과 각 분야의 고증 및 미술·효과를 위한 지원이 강화되었다. 따라서 시각적 기능이 강화된 사극은 세트, 의상, 분장 등 시각적으로 보다 정밀화되었고, 고급스럽고 화려한 볼거리가 증가하였으며, 전문 인적 자원의 기술력에 의해 사극에서의 의상 및 미술 디자인 수준도 향상되었다.


IV. 2000년 이후 TV사극의상의 유형별 디자인 특징

본 장에서는 II장 <Table 1>에서 나눈 정통사극, 통속사극, 퓨전사극에 해당되는 드라마의 의상들을 각각 형태, 색상, 소재 및 문양으로 분류하여 디자인 특징을 분석하였다.

1. 정통사극의상

정통사극의상은 역사를 기반으로 비교적 고증에 충실하려고 노력하였다. 시청률 60%를 넘기며 큰 인기를 모았던 KBS 대하사극 <태조 왕건(2000)>은 신라 말(887~897)에서 고려 초(918~943)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서 의상들은 삼국사기와 석인상, 토용, 정창원 직물, 흥덕왕 복식금제에 나타난 복식을 활용하여 고증·제작되었는데(Won, 2003), 드라마 방영 후에는 ‘한국방송대상미술상(29회)’을 수상하고『한국복식도감(韓國服飾圖鑑)』을 발행하여 한국 복식 문화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Y. H. Lee, 2010). 드라마에서는 면복, 조복, 공복, 상복, 갑주, 저고리, 바지, 치마, 단의, 반비, 표 등의 의상이 등장하였는데, 형태는 깃과 여밈이 Y형의 직령교임(直領校任)의 소매통과 품이 넉넉한 저고리·포와 통이 넓은 바지가 기본으로 나타났고, 여기에 둥근 깃의 U형 단령포도 나타났으며, 이들은 대체적으로 품이 넓고 직선으로 떨어지는 H형으로 나타났다. 고려는 삼국을 재통일한 국가로서 자주성을 드러내고자 하였으며 극중에서도 왕의 면복을 구류면 구장복이 아닌 황제를 상징하는 십이장복 십이류관<Fig. 1>을 착용하였다. 또한, 토용을 통해 관복이나 귀녀의 복식을 재현하였는데, 귀녀가 단의 위에 치마를 입고 반비와 표를 걸치고 머리를 틀어 올려 고계를 한 모습을 비교적 비슷하게 재현하였다. 색채는 조복에 입혀진 강사포(絳紗袍)의 진홍색을 비롯하여 자주색, 황금색, 청색, 녹색, 흑색 등의 진하고 원색적인 색상이 많이 사용되었고, 소재는 주로 견이나 면, 마 등 천연소재가 많이 사용되었으나 군복의 재현에 있어서는 원형의 디자인을 변형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무거운 철갑옷 대신 초경량 알루미늄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Fig. 1. 
Myeonbok.

From Kang. (2001). http://news.donga.com



KBS <명성황후(2001)>는 조선시대 명성황후(1851~1895)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비교적 고증에 입각하여 제작되었다. 드라마에서는 면복과 함께 적의, 원삼, 당의, 치마, 저고리, 조복, 공복, 상복, 심의, 철릭, 도포 등이 등장하였다. 형태는 직령교임형의 저고리와 포, 치마와 바지가 기본으로 품이 비교적 몸에 맞아지는 H형의 직선형이 주로 나타났고, 짧은 저고리와 함께 O형의 풍성한 치마 형태도 나타났다. 소재에 있어서 계절에 따라 봄·가을에는 갑사, 국사, 관사를 겨울에는 명주, 양단을 여름에는 생명주, 모시, 안동포를 사용하였고, 전통 색상인 홍색, 장색, 송화색, 현색, 쪽빛색, 자주색, 황금색, 흑색, 갈색, 소색 등 원색보다는 자연색상을 위주로 사용하였다. 문양으로는 도류불수문, 용무늬 등을 사용하였는데, 황후의 적의<Fig. 2>는 오조룡보(五爪龍補)와 운하(雲霞)28, 적문(翟紋)26을 하였고, 고증에 있어 앞면 좌우가 곧바로 내려와 여며지지 않고 뒷길이가 앞길이 보다 길어, 구성면에서 고증에 입각하였다. 당의는 녹색이 가장 많이 나타났고 실제 유물에서 많이 나타난 오조룡보를 달고, 도류문(挑榴紋)과 수복자문(壽福字紋)을 직금이 아닌 금박하였다(Han et al., 2005). 흥선대원군 조복의 양관이 5량관(梁冠)이 아닌 7량으로 표현되어 2량을 더한 모습이 나타나기도 하였는데, 드라마의 의상이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비교적 고증에 충실하였다.


Fig. 2. 
Jeokui.

From T. H. Kim. (2001). http://news.donga.com



임진왜란(1592~1598)을 배경으로 한 KBS <불멸의 이순신(2004)>은 의상 고증·제작을 위해 조선시대의 갑옷 및 복식 디자인 전문 고증위원과 군사복식 부문, 임진왜란 관련 전문 고증자문위원회가 구성되었다(KBS Art Vision, 2004). <불멸의 이순신>은 형태상 직령교임형의 저고리와 치마·바지가 주로 H형의 직선형으로 나타났고, 드라마 특성상 전투신과 함께 무관(武官)들이 많이 등장하며, 주로 철릭을 입었다. 철릭의 상의는 직령교임식의 저고리 형태이고 하의는 잔주름이 잡힌 치마 형태의 상·하의가 이어진 형태로서 전체적으로 A형 실루엣이다. 당상관은 남색을, 당하관은 청현색(靑玄色)을, 임금의 교외 행차 시에는 홍색(紅色) 철릭을 입었는데 임진·병자양난(壬辰·丙子兩亂) 이후에 융복(戎服)으로 착용되었다. 극중에서도 임진왜란 이전부터 무인(武人)들의 군모로 사용되었던 전립(戰笠)을 쓰고, A형의 철릭에 전대를 메고 병부를 차고, 손목에는 비갑을 차고 목화를 신었다. 갑옷<Fig. 3>은 어깨와 가슴이 강조된 T형 실루엣으로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원수용(元帥用) 두석린갑(頭錫鱗甲)<Fig. 4>의 형태와 유사하게 고증되었는데, 붉은 색의 둥근 목둘레선이 맞닿는 U형의 합임형 반소매 포로 옆선이 터진 형태이다(Park, 2014). 가슴과 어깨 등의 상체는 두석(놋쇠)로 만든 비늘에 적색, 황색, 흑색으로 칠하여 엇갈리게 배치하고, 아래에는 원형 두석정을 앞뒤에 놓고, 중앙에는 해태 장식을 했다. 옷깃은 두석판에 용문을 새겼고 섶선, 도련, 옆선, 수구 등의 가장자리는 모두 황색 털을 둘렀다.


Fig. 4. 
Armor.

From Korea University Museum. (2008). p. 125.



이상 정통사극의상의 특성을 정리하면 <Table 2>와 같다.

Table 2. 
Characters of authentic historical drama costumes
TV drama Shape Color Material & Pattern Characters
Taejo Wang Geon H shape of straight: Myeonbok, Jobok, Gongbok, armor, Jeogori, pants, skirt, Po Primary color: gold, red, purple, blue, yellow, green Traditional materials: silk, ramie, phoenix moran · Gukhaw · Dangcho pattern Composition of flat way

Costume shape based on historical research
Empress Myeongseong H shape of straight:Myeonbok, Jobok, Gongbok, Simui, Cheollik, Dopo, armor, Jeokui, Wonsam, Dangui, Jeogori, pants
O shape: voluminous skirt
Nature color: red, purple, pine pollen, blue, indigo blue, gold, yellow, decolorization Traditional materials:Gabssa, Gwansa, brocade, silk, ramie, Doryubulsu · dragon pattern
Immortal Lee Soon-Shin H shape of straight: Jeogori, pants, skirt
A shape: Cheollik
T shape: armor
Nature color: red, blue, yellow, black white Traditional materials: silk, metal, wool, crafts feather, dragon pattern

2. 통속사극의상

통속사극의상은 드라마가 역사를 근간으로 하지만 극적효과를 위해 정통사극에 비해 허구적 요소가 가미되기 때문에 사료의 부족이나 인물의 특징 및 극의 흐름에 따라 의상 디자인이 변형되거나 새롭게 창조된 형태를 보였다. MBC <허준(2000)>은 17세기 소설『동의보감(東醫寶鑑)』을 원작으로 조선시대 최고 명의 허준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신비한 동양의학의 세계를 다룬 통속사극이다. <허준>에서는 단령, 도포, 당의, 저고리, 바지, 치마 등이 주요하게 등장하였고, 여기에 답호와 배자를 변형한 형태가 나타났으며, 주로 H형의 직선형 실루엣이 나타났다. <허준>에서 표현된 내의원복은 정확한 고증자료가 없어 의상 제작자의 상상력에 의해 새롭게 만든 것이다. 내의원복<Fig. 5>은 사모를 쓰고 단령 위에 단령과 답호가 혼합된 둥근 깃의 소매가 없고 옆이 트인 형태의 덧옷이 새롭게 제작되어 입혀졌다. 그리고 주요하게 등장하는 의녀의 의상은 배자를 응용하여 둥근 깃이 접목된 소매가 없는 조끼 형태의 덧옷을 제작하여 당의와 치마 위에 입었다. 이는 흑색 비단으로 만든 책갑(冊匣) 형태의 가리마와 함께 의녀복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잡게 되었다. 소재에서 양단, 명주, 면 등을 사용하고 색상은 남색, 홍색, 송화색, 자주색, 녹색 등의 부드러운 색상을 주로 사용하였는데, 이러한 의원과 의녀복의 형태는 드라마 방영 시 많은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가 큰 성공을 이루면서 타 방송에서도 이를 차용하여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다. MBC <대장금(2003)>은 조선시대 중종(中宗, 1506~1544)의 신임을 받은 의녀(醫女)였던 장금(長今)의 성공담을 다룬 사극이다. <대장금>에서 주로 등장하였던 의녀의 복장은 허준에서 의녀복으로 입었던 둥근 깃의 소매가 없는 조끼 형태의 옷을 입고 머리쓰개<Fig. 6>를 썼으며, 수라간 궁녀에서도 이와 같은 조끼 형태의 덧옷을 치마와 저고리 위에 앞치마 형태로 입었다. 그러나 <허준>에서 보다 실루엣에 있어 저고리 길이가 짧아지고 몸에 더 맞아졌으며, 치마의 폭이 풍성해지는 A형 실루엣을 보이며, 양단, 명주, 면 등의 소재를 사용하고 색상에서 옥색과 백색의 부드러운 색상과 함께 화려하고 짙은 색의 사용이 두드러졌는데 짙은 주황색, 쪽색, 청록색, 자주색, 보라색 등이 입혀졌다.


Fig. 5. 
Doctors dress.

From D. H. Lee. (2009). http://isplus.live.joins.com




Fig. 6. 
Female doctors dress.

From Kwon. (2004). http://foto.sportschosun.com



SBS <장희빈(2002)>은 조선 19대 숙종(肅宗, 1661~1720)의 빈(嬪)이며 당시 지략과 미모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간 희빈(禧嬪) 장(張)씨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여러 차례 리메이크된 작품이다. 장희빈에서는 원삼, 당의, 저고리, 치마 등이 주요하게 등장하였으며 주로 H형의 직선형 실루엣을 기본으로 A, O형이 추가적으로 나타났다. 리메이크된 작품인 만큼 종전과 다르게 디자인된 부분이 있는데, 주로 등장하는 당의는 실제로 계절에 따라 색을 달리하기는 하였으나, 자주색 겉고름과 안고름을 달아 놓은 연두색 당의가 자주 입혀졌다. 실제 유물에서는 당의에 흉배만 달린데 반해 극중에서는 흉배 장식은 물론 어깨에서 소매 끝까지 혹은 겉고름과 안고름 등에 화문(花文)과 박쥐, 봉황문, 장수를 기원하는 수(壽), 복(福) 등의 글자를 금직 또는 금박으로 새겨 넣었다. 또한 연두색 외에 청색<Fig. 7>, 녹색, 홍색, 하늘색, 분홍색 등 선명하고 다양한 색상의 당의를 입어 등장인물의 강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드러냈다. 저고리에 있어서도 실루엣은 유사하나 색상은 실제 유물에서 자색, 녹색, 남색에 반해, 홍색, 보라색, 분홍색 등의 다양한 색상과(Cho, 2005) 현대적인 파스텔 톤을 사용하였다. 소재에 있어서도 봄·가을에는 전통문양이 들어간 사철사, 자미사, 국사를, 겨울엔 명주, 양단을, 여름에는 생명주나 모시, 옥사, 노방 등을 사용하여 계절감각을 살렸다. 전체적 디자인은 전통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현대적 감각을 가미하여 약간의 변형만을 주었다.

SBS <여인천하(2001)>는 조선 중종대 첩의 딸로 태어나 자신의 운명에 맞서 처절하게 살다 간 정난정(鄭蘭貞, ?~1565)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에서는 적의, 원삼, 당의, 저고리, 치마 등이 주요하게 등장하였는데, H형의 직선형을 기본으로 A, O형이 추가적으로 나타났다. 소재에 있어서는 양단, 명주, 옥사, 국사, 모시 등을 사용하고 색상은 적색, 청색, 녹색, 홍색, 하늘색, 분홍색 등을 다양하게 사용하였으며, 조선중기의 시대배경에 맞는 허리선까지 오는 저고리와 철저한 고증에 의한 당의와 이전까지 사극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어염족두리의 사용은 제대로 된 고증으로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의상에 있어 부분적인 오류와 극의 흐름이나 인물에 따라 의도된 변형도 나타났다. 왕비의 법복인 적의(翟衣)는 시기상 명(明)에게 사여받은 무늬없는 대삼(大衫)과 칠적관(七翟冠)을 써야함에도 불구하고 18세기 영조대의 가슴과 어깨, 소매 등에 오조룡보와 원적(圓翟)이 가해진 적의와 대수(大首)머리를 착용하였고,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화문(花紋)<Fig. 8>으로 디자인된 저고리를 입기도 하였다.


Fig. 8. 
Geogori.

From J. H. Kim. (2001). http://vod.sbs.co.kr



이상 통속사극의상의 특성을 정리하면 <Table 3>과 같다.

Table 3. 
Characters of popular drama costume
TV drama Shape Color Material & Pattern Characters
Heo Jun Partial transform shape: mix of Danryeong & Dabho, transform of Baeja & Garima Traditional & pastel color: navy, red, pink, blue, purple, green Traditional materials: brocade, silk, cotton Composition of flat way

Transform shape by scanty data
Dae Jang Guem Partial transform shape: transform of Baeja & Garima A shape: skirt Traditional & deep color: orange, ivory, navy, red, pink, blue green, purple, indigo Traditional materials: brocade, silk, cotton
Jang Hui Bin H shape of straight: Wonsam, Dangui, Jeogori, Po A, O shape: skirt Traditional & pastel color: red, purple, pine pollen, blue Traditional materials: Jamisa, brocade, silk, ramie, Oksa, Nobang, gilding flower · phoenix · bat pattern
Petticoat government H shape of straight: Jeokui, Wonsam, Dangui, Jeogori, Po A, O shape: skirt Traditional & pastel color: red, purple, pine pollen, blue Traditional materials: Gukssa brocade, silk, ramie, Oksa, Nobang, gilding dragon · phoenix pattern

3. 퓨전사극의상

퓨전사극의상은 드라마가 역사적 과거 공간만을 차용하여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였기 때문에 2000년대 들어 새로운 작품소재의 등장과 캐릭터의 다양화로 인해 전통한복과 현대의 디자인이 접목된 새로운 창작의상들이 증가하고 있다. MBC <다모(2003)>는 ‘조선시대 여형사’라는 독특한 소재의 퓨전사극으로서 스토리의 구성상 저고리와 바지를 기본으로 한 군복이 자주 등장한다. 형태는 전체적으로 H형의 직선형 실루엣으로 전통한복에 부분적으로 현대의 트렌드 요소를 가미하여 동시대와 친숙한 이미지로 변형하였다. 종사관(從事官)의 정복<Fig. 9>은 드라마 방영 당시 붐이었던 스포티즘의 영향으로 백색 동다리에 아디다스를 연상케 하는 두 줄 선을 장식하였고, 흑색 전복은 어깨에 현대의 경찰제복과 같이 술이 달린 견장을 덧 붙여 디자인하였다. 또한 여주인공 다모(茶母)는 검술 시 남성의 군복을 응용하여 붉은 색이 아닌 백색 동다리와 바지에 흑색 전복을 입고 허리에 가죽으로 된 현대의 스티치 문양이 가미된 전대를 매기도 하였다. 색채는 흑색, 적색, 백색, 자주색, 홍색, 보라색, 청록색 등 다양한 색상이 활용·혼합되어 사용되었으며, 소재는 가죽이나, 면, 마, 견 등이 사용되었다. MBC <주몽(2006)>은 고조선 멸망 시기부터 고구려 건국 시기까지를 배경으로 한 퓨전사극이다. 형태는 H형의 직선형 실루엣을 기본으로 직령교임형의 저고리와 포, 바지, A형 실루엣의 치마 등이 등장하였고, 시대와 맞지 않는 반비, 단의, 배자 등도 나타났다. 특히 자주 등장하는 갑옷<Fig. 10>은 실제 고구려에서 입었던 물고기 비늘모양의 작은 철판[小札]을 가죽으로 엮어 만든 찰갑(札甲)<Fig. 11>이 아닌, T형 실루엣으로 컴퓨터 게임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판타지한 요소를 가미하여 과장되게 표현하였다. 또한 가죽소재로 양 어깨에 벨트와 같이 스티치를 넣은 띠에 버클이나, 징, 사슬 등의 현대적인 장식을 사용하였고, 또한 왕이나 신녀의 포에서 당시대에 존재하지 않았던 망토나 긴 트레인(train), 변형된 꽃모양의 깃 선이 나타났으며, 여인의 복장에서 단의, 반비, 배자 등의 상의 위에 치마를 입는 통일신라·당나라의 복식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색채에서도 사실적 고증보다는 색을 통한 극중인물들의 연결구도나 심리상태, 신분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주몽이나 왕비와 같이 높은 신분은 황금색과 적색을, 주몽과 대립구도였던 영포나 대소는 청색과 녹색을 사용하였고, 그밖에 그라데이션(gradation) 기법과 백색, 분홍색, 하늘색 등의 파스텔 톤 등 실제 고구려에서 쓰이지 않던 색들이 사용되었다.


Fig. 10. 
Armor.

From S. J. Kim. (2007). http://star.mt.co.kr




Fig. 11. 
Cavalry's Armor of Anak Tomb No. 3.

From Northeast Asian History Foundation. (2005). p. 172.



MBC <태왕사신기(2007)>는 고구려 19대 왕인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신화적으로 묘사한 판타지 서사 무협 드라마이다. 형태는 H형의 직선형 실루엣으로 직령교임의 저고리, 포, 바지, 치마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변형하여 디자인하였다. 극중 태왕은 신화 속 인물로 묘사되어 실제 고구려의 기본 직령교임포 외에 긴 탈색머리에 서양의 중세수도사를 연상케 하는 튜닉스타일의 포<Fig. 12>를 선보이기도 하면서 백색, 분홍색, 자색, 보라색, 녹색, 청색, 갈색, 회색, 황색, 금색 등의 다양한 색상의 의상을 입었다. 갑옷 또한 고대 로마의 갑옷 콘셉트를 접목하여 철이 아닌 가죽소재를 활용하여 T형으로 과장된 형태의 게임 속 캐릭터와 같은 현대적인 디자인을 하였다. 여성의 복장에서도 전통한복의 디테일과 중세시대를 연상케 하는 튜닉(tunic)스타일을 믹스매치시킴으로서 이국적 이미지를 연출하였는데 저고리를 응용한 미니원피스와 튜닉스타일의 가죽조끼에 무릎까지 올라오는 롱부츠를 착용<Fig. 13>하여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최신 패션 트렌드를 반영하였다. 그밖에도 저고리 위에 현대의 볼레로처럼 짧은 길이의 조끼를 덧 입거나, 가체(加) 위에 전통적인 느낌의 장신구를 사용하거나, 현대적인 리본 액세서리를 믹스매치 시켰고, 염색머리와 샤기 컷, 긴 생머리 등의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등장시킴으로써 전통의상과 현대물을 결합시킨 새로운 퓨전스타일들이 선보였다.


Fig. 12. 
Tunic.

From Cho. (2007). http://www.ohmynews.com




Fig. 13. 
Mini dress.

From H. Lee. (2007). http://article.joins.com/



SBS <일지매(2008)>는 기존 한복에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트렌디한 감각의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 소재, 문양을 사용하였다. 저고리, 치마, 바지, 포를 중심으로 H, X형으로 디자인되었으며, 주인공은 의적 일지매로 활동 시에는 강한 흑색 포에 붉은 띠를 매고 헐리웃 영화인 <아이언 맨>을 연상케 하는 상의만 갑옷으로 된 반 갑옷과 얼굴에 복면(mask)을 착용<Fig. 14>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고, 평상시에는 남색, 보라색, 자주색, 회색, 하늘색, 갈색 등의 스웨이드나 누비, 올 풀림 원단을 이용하여 부드럽고 어리숙한 반대적인 이미지를 선보였다. 또한 여성은 저고리나 배자에 패치워크(patchwork) 기법을 사용하였고, 색동저고리 위에 현대적인 체크(check)무늬로 된 어깨보다 큰 오버사이즈의 배자(褙子)<Fig. 15> 등을 입어 여러 개의 아이템을 레이어드하는 현대적인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저고리에 꽃무늬를 자수 놓거나 기하학무늬로 염색하기도 하였다.

한편, MBC <선덕여왕(2009)>은 신라시대 선덕여왕(善德女王, ?~647)의 이야기를 다룬 퓨전사극으로 기존 전통한복에서 벗어나 여성의 아름п„다움을 표현하고자 기본 H형과 함께 X형의 다소 과장되고 노출된 디자인을 보였으며, 저고리와 치마, 바지, 포, 갑옷을 중심으로 통일신라시대의 단의, 반비, 배자, 치마 등이 등장하였다. 갑옷은 T형의 과장된 실루엣에 망토를 두르는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한 색상을 활용해 등장인물의 상황과 성격을 표현하였는데, 대립구도였던 선덕여왕은 금색 포인트, 미실은 차가운 실버로 상반된 이미지를 표현하였고, 평상복에서 선덕여왕은 청색, 녹색 계열로 밝고 씩씩한 느낌으로 미실<Fig. 16>은 강한 카리스마를 표현하기 위해 짙은 보라색과 흑색 계열로, 김유신은 화랑 낭도들과 함께 올리브 그린색, 청록색을 주로 사용하였다.

KBS2에서 방영한 조선시대 노비를 쫓는 인간 사냥꾼인 추노의 이야기를 다룬 <추노(2010)>는 옷을 갖춰 입기 보다는 탈의한 모습으로 야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대부분의 옷들이 정형화되지 않고 풀어헤친 듯 자유분방한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소재를 낡고 허름하며 거칠고 투박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면이나 마, 모직 등을 낡아보이도록 염색이나 탈색하고 이를 마모시키고 끝을 일부러 풀러 사용하였으며, 색상도 베이지나 흙갈색의 톤과 전체적으로 검푸른 색을 이용하여 추노의 자연적이고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Fig. 17). 또한, 추노가 되기 전 양반의 신분일 때 착용한 액주름포는 실제와 달리 칼깃이 아닌 목판깃으로 변형하여 표현하였으며, 실제 진녹색이 아닌 트렌드를 반영한 파스텔 톤의 녹색을 사용하는 등 평복에서 파스텔 톤의 사용도 나타났다.


Fig. 17. 
Slave Hunters.

From Choi. (2010). http://news.donga.com



한편, MBC <해를 품은 달(2012)>은 조선시대 국가와 왕실의 복을 빌고 재앙을 물리치는 굿을 담당한 성수청을 중심으로 한 무녀들의 이야기이다. 형태는 남성은 저고리, 바지, 도포, 철릭 등이 H형의 직선형 실루엣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저고리, 치마, 당의, 배자 등이 H, A형으로 나타났다. 색상에 있어 흑색, 백색, 적색, 남색, 녹색, 청색, 노랑색, 주황색, 자주색과 분홍색, 하늘색, 연보라색 등의 파스텔 톤의 사용이 많았고, 소재는 고급 양단을 중심으로 명주나 면이 사용되었다. 극중 평상시 무녀복은 전통무복을 현대적으로 응용한 A형 실루엣으로 저고리는 오방색을 중심으로 앞은 짧고 뒤는 당의 형태로 길게 하고 깃에 전통무복인 몽두리(蒙頭里)의 잣물림을 응용하였으며, 끝동과 진동선은 색동으로 디자인하고 가슴은 노리개 장식으로 여몄다. 액받이 무녀복 <Fig. 18>은 사료 부족으로 사실 여부를 알 수 없어 의상 제작자의 상상력에 의해 제작되어 전체적으로 O형 실루엣에 붉은 색 선장식과 매듭 여밈의 백색 저고리와 치마를 입고, 어깨에는 인간부적을 의미하는 붉은 색 문양이 그려진 하피와 같은 백색 띠를 길게 늘어뜨렸다. 또한 고증과는 무관한 코디네이션을 선보였는데 왕비의 대례복인 적의에 대수머리가 아닌 큰머리를 올리는 오류를 범하기도 하였다.


Fig. 18. 
Female shaman dress.

From MBC. (2012). http://www.imbc.com/



이상 퓨전사극의상의 특성을 정리하면 <Table 4>와 같다.

Table 4. 
Characters of Fusion drama costume
TV drama Shape Color Material & Pattern Characters
Damo Transform shape: military uniform
H shape of straight: Jeogori, pants, military uniform
Variety of colors leather, linen, silk, cotton Mix of composition of flat & draping pattern way.

Transformation of clothing construct.

Max & match style (traditional hanbok & Contemporary design elements).
Jumong Transform & exaggerated shape: armor Mixed age: Danui, Banbi, Baeja of unified Silla Period & Tang Dynasty
H shape of straight: Jeogori, Po, pants
A shape: skirt
Personal color Gradation color Pastel color metal, leather, linen, silk, cotton
Legend Western style: tunic, bolero, long straight hair, shaggy cut, hairs dyed, long boots Transform & exaggerated shape: armor
H shape of straight: Jeogori, Po, pants, skirt
Variety of colors metal, eyelet, cotton, linen, silk, wool, geometric ornament
Il Ji-mae Transform shape: oversize Baeja, armor of western style Layered style Pastel color Variety of trendy colors suede, cotton, silk, patchwork, check, geometric ornament, variety flower pattern
Queen Seondeok Body exposure X shape: Danui, Banbi, Baeja, skirt Transform & exaggerated shape: armor Personal color Pastel color Variety of colors metal, leather, linen, silk, cotton
Slave Hunters Open style: exposure of body Decolor color Pastel color Variety of colors cotton, linen, silk, wool, dye, abrasion
Moon Embracing the Sun Transform shape: shamanist costume
H shape of straight: Jeogori, Dopo, Cheollik, pants
A shape: skirt, Baeja, Dagui
Variety of colors Cloth with stripes of many colors brocade, linen, silk, cotton, geometric orname


V. 결 론

본 연구는 TV사극과 사극의상의 의미를 도출하고, 2000년 이후 사극의 트렌드 변화에 따른 사극의상의 변천요인 및 유형별 디자인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TV사극 총 85편을 대상으로 관련 공식 홈페이지, 기사, 홍보사진 등의 자료를 수집하여 드라마별 의상의 디자인을 형태, 색상, 소재 및 문양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먼저 사극은 과거의 특정 시대를 배경으로 역사적 사실과 더불어 역사적 허구물들을 극화시킨 영상물로서 크게 정통사극, 통속사극, 퓨전사극으로 나뉘는데, 시청자들은 사극에서 보여지는 역사적 상황이나 등장인물들의 의상을 통해 그 시대를 인지하기 쉬우므로 정확한 고증을 거쳐야만 한다. 다음으로 2000년 이후 TV사극의 특징은 첫째, 사극의 시대범위가 조선시대에서 고조선시대까지 확장되고, 장르 또한 정통, 통속, 퓨전으로 다양하게 세분화되었으며 둘째, 기존의 왕조 중심의 사극에서 일반 서민들의 애환을 다룬 민중사극으로 확산되면서, 신분이 하향화되고, 노비, 퇴마사, 수의원, 의원, 화원, 나인, 상인, 무녀 등 다양한 직업이 등장하였다. 셋째, 사극의상의 시각적 비중이 커지면서 현대적 감성이 담긴 영상미가 중시되었고, 컴퓨터 그래픽 등 발전된 영상감각 및 기술력으로 상상의 실재적 표현이 가능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2000년 이후 나타난 사극의상의 유형별 특징은 첫째, 정통사극의 의상은 신분 및 관습, 종교, 사상 등의 과거 생활상을 시청자들에게 사실적으로 전달하기 위하여 완벽하진 않지만 출토 유물과 문헌기록을 통해 최대한 고증에 충실하려고 하였다. 이는 시청자들의 높아진 지적 수준을 고려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둘째, 통속사극의 의상일수록 기본 형식은 정통한복의 형태이나 옷의 형태, 색상, 문양, 소재, 디테일 및 장신구에서 부분적으로 새로운 아이템을 창조하거나 극의 흐름상 다소 의도적으로 변형되었다. 셋째, 퓨전사극의 의상은 영상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다양한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근 작품일수록 형태, 소재, 색상 등에 현대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패셔너블하게 제작되었다. 사료의 부족이라는 이유뿐만 아니라 기획 초기 단계부터 고증보다는 기존 의상과 다른 창작된 디자인이 많이 보여졌는데,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상반되는 소재를 부분적으로 매치시키거나 레이어드시키고, 시대가 서로 다른 이미지의 아이템이나 디자인을 조화시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다양한 스타일을 제시하였다.

이 같이 2000년대 이후 전통과 현대의 경계가 모호한 아이템이나 디자인들의 등장은 최근으로 오면서 더욱더 증가되고 있는데, 이전 시대에 이미 고증을 거쳐 제대로 된 의상을 보여줬던 드라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메이크 된 작품에서 고증보다는 볼거리 제공에만 주력하며 고증을 무시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또한, 서로 맞지 않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시대를 다루었던 드라마의 의상들을 그대로 무분별하게 다시 활용하는 모습들을 보였는데, 현재 사극의 수출이 연이은 상황에서 이러한 시대와 상황에 맞지 않는 복식의 사용은 잘못된 정보제공으로 인해 국제적으로도 좋지 못한 인상을 줄 수도 있다. 따라서 사극은 기획 및 제작 단계 때 기초적인 복식 고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해당 시대에 걸맞게 재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극의 특성상 상상력이 필요한 경우가 있지만, 사극의 내용이 시청자에게 어느 정도 사실로 인식될 우려가 높기 때문에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경우에도 반드시 시대나 국가에 대한 기초적인 고증을 거친 뒤에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고증에 충실하지 않은 복식 제작 및 시공간을 초월한 복식의 재활용 문제들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2000년대 사극의상의 일부 대표 드라마만을 분석하였기 때문에 2000년대 전체의 사극의상으로 단정짓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러므로 후속연구로는 2000년대 이후 시대별, 직업 또는 신분별에 따른 드라마 의상의 비교 분석 및 의상 디자인 제안 연구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이를 통해 TV사극의상 디자인의 체계적 자료가 마련되어 시청자들에게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의상 제작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2015학년도 숙명여자대학교 교내연구비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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